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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를 맞이하며....

이형영 | 2018.01.02 15:02 | 조회 2557

무술년의 해를 맞이하며


2018년 새해를 맞이하며.

2018년의 새해를 맞이한다. 새해 첫날, 좀 더 넓히면, 새해 첫 달은 우리들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이요, 출발점이다. 한해의 첫 달에 우리는 새로운 생활의 설계와 사업에 대한 구상과 그것의 실천으로 옮아가는 첫 발을 옮긴다. 새로운 시작은 희망도 있지만, 불안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불안과 염려보다는 희망찬 소망을 품어야 한다. 그것이 마땅한 일이다.

신년에는 우리의 남은 삶의 이정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역사는 이상과 현실이 서로 얽혀서, 더 높은 또 하나의 현실을 만드는 데서, 성장하고 발전 하여 왔다.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소망들이 현실의 여건과 어울려서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리고 국가적으로 지금보다 더 선하고, 강한 역사를 만들기를 소망한다.

다음은 고 김 종길 시인의 설날 아침에라는 시이다.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새해는 그런 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중략)

 세상은 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그의 시는 추위와 얼음장 그리고 험난함 과 각박함으로 표현 할 수 있는 냉정하고, 긴박한 위기의 형편에서 새해를 맞이하면서, 희망과 착하고 슬기롭게 살고자 하는 소망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희망과 소망의 한 해를 기원 하도록 한다, 그리고 험난한 세상이라도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 같은 마음을 가지라는 교훈을 준다,

우리의 인생길이 고난과 슬픔이라 하드라도, 절망과 낙담의 포로가 되지 말고, 착하고 지혜로운 희망과 이상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일생의 꿈을 지니고, 10년 후의 목표와 1년 후의 목표, 지금 오늘의 목표를 지니고 살아야 한다. 아침이 올 때 마음속으로 하루를 설계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나아가 그것이 이웃에게 힘을 주었다면 진정한 행복자이다.

다음은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글이다. 너는 정말 날고 싶니, , 날고 싶어요. 날고 싶다면, 너는 갈매기 떼를 용서하고, 많은 것을 배워서, 동료에게 돌아가 그들이 정말 나는 것을 도와주어야 한다. “ 높이 나는 새만이 멀리 볼 수 있단 다이는 참된 행복과 능력자가 되려면, 자기 유익만 찾는 삶을 살지 않고, 이웃에게 도움이 되며, 그들에게 사랑은 주는 자만이 높이 날아 멀리 볼 수 있는 축복을 받게 될 것을 말하여준다.

새해를 맞이하며 일상을 그냥 살지 않고, 높이 날아 멀리 볼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희망의 새해에는 서로 관용하며, 나와 다른 이의 마음을 헤아려, 어려운 이웃에게 손을 내 미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한다, 이를 위하여, 날아가기 위해 연습을 해야 한다. 멋지게 저 하늘을 비상하는 그날이 되기를 꿈꾸며.

다음은 김현승 시인의 신년 기원이다.

몸 되어 사는 동안/ 시간을 거스를 아무도 우리에게 없사오며/새로운 날에 흐름 속에도/ 우리에게 주신 사랑과 희망 당신의 은총을 깊이깊이 간직하게 하소서.

육체는 낡아지나 마음으로 새로 웁고/ 시간은 흘러가도 목적으로 새로워지나이다.

목숨의 바다, 당신의 넓은 품에 닿아 안기우기까지 / 오는 해도 줄기줄기 흐르게 하소서

이 흐름의 노래 속에/ 빛나는 제목의 큰 북소리 산천에 울려 퍼지게 하소서/꿈을 꾸게 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

김현승 시인은 기독교인이다. 그는 세월의 흐름으로 우리의 육체는 후폐해지고 있지만, 전능자이며, 구원자이신 하나님 안에서 내 영혼은 새로워지고, 싶은 소망을 새 해에 더욱 바라고 있다, 인간은 연약하다. 마치 안개와 그림자에 비유되는 존재이다

이 죄악의 어두웠던 시간을 지나, 2018년은 희망과 소망가운데,  새해의 문을 열어보고 싶어 한다새해에는 아픔과 갈등이 치유되고마음의 상처와 갈등과 미움더 많이 얻으려 행하던 질투와 시기를 버리고, 하나님 안에서 자아 정체감을 회복하여야 한다.

우리들이 변화되어 이웃과 세상을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하고, 위험에서 보호 받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정의와 공의가 우리 사회에 가득하기를 기도한다.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60:22)는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2018년이 되게 하옵소서.

이 시대는 개인주의와 안일주의가 팽대해 있다. 그래서 자기와 자기 가족, 그리고 자기 공동 체만 행복하면 된다는 생각이 팽대해 있다. 이것이 우리의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나친 이기심과 이를 이루기 위해, 불의와 불법을 자행하므로 우리가 불안 한다. 좋은 인간형의 조성과 이런 사람들이 만든 건강한 사회와 국가라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한다. 이런 사람들에 의해 현제의 어려움들 곧. 안보 문제, 경제 문제, 취업 문제, 집단 간의 갈등과 분쟁, 국제 경쟁력의 약화 등을 슬기롭게 해결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모두가 행복하고 평안한 삶을 누렸으면 한다. 유아적 심리, 자기도취, 자기주장, 포만감에서 벗어나 타인과 나누고, 협력하고, 존중하는 삶의 태도를 갖도록 해야 한다.(2018-1-2)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이 형 영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신경정신과 전문의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과장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대한 신경정신의학회 대의원회 의장

전남대학교 평의원회 평의원 의장 

광주광역시 정신보건심의위원회 위원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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