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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카메라인 눈

이형영 | 2018.04.06 14:52 | 조회 2499

데드스페이스의 플라즈마 커터, 그 원리는?


신비의 카메라인 눈,

용 그림에 눈동자를 찍다는 고사 성어로 화룡점정 (畵龍點睛) 이라는 말이 있다. 그림 화, 용용, 점찍을 점, 눈동자 정이다. 이는 사물의 가장 핵심 적인 곳을 나타 낼 때, 또는 어떤 일의 마지막 끝마무리를 할 때 이 말을 쓴다.

용은 동아시아의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신성한 동물로 귀하게 여겼다, 그래서 용의 그림이 많이 그려졌다.

화룡점정은 아무리 그 몸체를 잘 그렸다 해도 눈을 그려 넣지 않으면, 아무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옛날 남북조 시대, 양나라 장승요는 신의 경지에 이른 그림 솜씨로 유명했다. 어느 날 그는 금릉에 있는 안락사의 주지로부터 용을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건물의 사방 벽면에 용을 그렸는데, 그 비상 할 듯한 생명력에 감탄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단 하나 이상한 점은 용에 눈동자가 없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이를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눈동자를 그려 넣으면, 용이 벽을 뚫고 날아오를 것이기 때문이오. 하지만 아무도 이 말을 믿지 않고, 용의 눈동자를 그려 넣으라고 성화이었다. 마침내 그가 용한 마리에 눈동자를 그려 넣자, 갑자기 우레가 치고 번개가 번쩍이면서, 그림 속의 용이 벽을 걷어차고 튀어나와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 제 정신을 차린 사람들이 벽을 쳐다보니, 눈동자를 그려 넣지 않는 용만 남아 있었다고 한다.

이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이지만, 눈이 중요한 기관임과 장승요의 뛰어남 재주를 짐작케 라는 이야기이다.

눈은 구조적으로 볼 때 눈알을 포함해서 이를 둘러 싼 뼈, 그리고 여기에 부속된 눈물 샘, 신경, 혈관 그리고 6개의 근육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눈동자와 망막 사이에 눈 내부에는 초자 체라는 젤리모양의 교질이 들어 있어서 눈의 형체를 유지시켜 주며, 눈알의 맨 앞부분 각막과 동자사이에는 안방수라는 물로 채워져 있는데, 이 안방수를 통해서 동자와 각막의 영양을 공급 받기도 한다.

밝고 어두움, 그리고 물체를 느끼는 시각은 엄청나게 예민해서 가령 1 와트의 10억분의 1정도의 밝기도 눈은 감지 해 날수 가 있다 한다. 또 눈 섭이나 눈꺼풀은 눈을 밖에서 보호 해주는 부속물들인데, 눈꺼풀의 작용은 참으로 흥미로운 것 중의 하나이다.

이 눈꺼풀에 있는 작은 근육은 눈꺼풀을 제 스스로 열고 닫게 해주는 일을 거의 반사적으로 해냄으로 눈을 외부 자극으로부터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 정상 성인은 1시간에 900번 눈을 깜박거린다고 한다,

눈물샘 또한 눈을 보호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기관이다. 여기서 나오는 눈물은 또 약하기는 하나 살균력까지 있어서 이물들과 함께 세균을 제거해 주기까지 한다. 정상인의 하루 생산하는 눈물의 양은 보통 2-3cc로 알려 저 있다.

보통 우리의 눈은 사진기에 비유해서 말하기도 하지만 눈의 구조와 기능을 자세히 알게 되면, 눈을 감히 이따위 기계로 적절히 비유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한 개의 볼록 렌즈에 의해서 정립된 상을 보게 되는 이치, 그리고 굳이 렌즈로 비유되는 눈동자의 순간순간 그 두께를 변화시켜, 멀고 가까운 물체를 보게 되는 그 신축성은 가희 경의 적이라 할 수 밖에 없다.

이 눈을 통해서 우리는 또 다른 창조물들의 아름다움을 보며, 그 아름다움 속에서 창조주의 마음을 배운다.

성경에 만일 네눈이 너를 범 죄 하거든 빼버리라 한눈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 지는 것 보다 나으니라. 이 말씀은 우리 눈이 곧 마음의 창문 구실을 하 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눈은 단지 생존을 위한 한 지체의 기능이상으로 우리의 인간성에 깊이 관여하는 신비 체라 할 수 있다.

사람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극을 과거의 경험과 결부시켜 구성하고, 해석해서 그 자극을 파악하고, 그 자극과 자기의 관계를 이해하는 지각능력이 있다.

지각은 우리 몸에 감각을 담당하는 5가지 감각기관으로 인체의 외부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자극을 뉴런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전기적 자극으로 바꾸어, 이 전기적 신호는 신경을 통해 뇌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인간의 사고의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이 감각 기관은 시각기관인 눈, 청각기관인 귀, 촉각기관인 피부, 미각기관인 혀 그리고 후각기관인 코가 역할을 한다.

어린 시절에는 지각이 피부, 혀 그리고 코를 많이 사용하나, 어른이 되면, 눈과 귀의 감 각 기관을 주로 사용 한다. 눈은 성인되어 흔히 사용하는 감각기관으로 대단이 중요하다.(2018-4-6)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이 형 영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신경정신과 전문의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과장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대한 신경정신의학회 대의원회 의장

전남대학교 평의원회 평의원 의장 

광주광역시 정신보건심의위원회 위원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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