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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노이로제란

이형영 | 2018.12.06 15:10 | 조회 1497

심장 두근거림 부정맥 증상과 예방법 ]


심장 노이로제 란,

40후반 인 가정주부 L씨는 숨이 가쁘고, 가슴이 뛰고, 앞가슴이 멍하며, 어떤 경우는 조이듯 아프며, 또한 만성적 불면증과 피로감, 불안, 초조, 매사에 과민하고, 뒷목이 뻣뻣하고, 집중이 안 되는 증상을 주소로 동내 병원을 찾아 갔다. 병력 상, 환자는 20대 중반부터 불면증과 자주 긴장하고 초조해 하는 증상이 있었으며, 이런 증상은 스트레스가 있으면, 더욱 심해지곤 하였다. 환자는 평소 만성적인 피로감과 소화불량, 두통, 온몸이 여기저기 쑤시고 하는 아픈 증상을 자주 호소하였다 동내 내과나 가정의학과 의원을 자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고 신경성이란 말 만 듣곤 하였다.

소심한 성격으로 최근 남편이 하는 사업이 잘 운영되지 못하는 문제와 자녀의 학업 문제로 걱정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문 닫는 소리, 전화 벨소리 같은 작은 소리에도 깜짝 깜짝 자주 놀래고, 가족들에게 사소 한일에도 쉽게 짜증을 많이 내곤하였다. 최근에 찾아간 병원에서 심장 노이로제 라는 진단을 받았다.

가정주부 L 씨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범 불안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정신건강 의학과에는 심장 노이로제라는 병명은 없다.

범 불안장애는 스스로 조절이 안 되는 지나친 걱정과 불안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 질병이다. 이러한 지난 친 걱정은 직장이나 가정생활에서의 일상적인 일과에 대해 모두 일어 날수 있다. 이와 더불어 안절부절 못함, 피로감, 근육의 긴장, 과민 함, 집중이 안 됨, 수면 장애와 같은 6가지 증상 중 적어도 3가지 이상이 동반 된다.

범 불안장애 환자들은 흔히 일상생활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기도 한다.

이 질병의 환자들은 주로 신체적인 문제 때문에 병원을 찾게 되므로 정신과적 질병으로 잘 진단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범 불안 장애 환자들은 흔히 우울증, 물질 남용, 다른 불안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과적 합병증이 동반 될 때만 정신과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범 불안 장애환자들은 그들의 증상이 신체장애의 일종이라 생각하므로, 정신과로 오지 않으며 , 주로 숨 가쁨, 심장의 두근거림, 흉부의 압박감, 통증이나 수면 장애와 같은 다양한 신체 증상 때문에 타과를 찾는다. 따라서 정신과를 찾는 범 불안 장애 환자들은 실제 환자보다 훨씬 더 적다.

불안 장애의 증상은 정신적인 것과 신체적인 것의 두 가지가 다 있다. 신체적 증상은 신체의 어떤 계통이든, 다 관여할 수 있으며, 흔한 증상들을 열거하여 보면, 심장이 뜀, 숨 가쁨, 식은 땀, 가슴 아픔, 위장 장애, 식욕부전, 설사, 변비, 빈번한 뇨의, 근육의 경련과 피로 그리고 아픔, 이명, 시력의 약화 등이다. 근육의 긴장에서 오는 근육통은 몸의 어디에서나 올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은 류우머티즘 으로 오진되기도 한다.

이런 여러 가지 증상을 갖고 있는 환자를 신체검사를 해보면 흔히 아무런 이상한 소견이 없는 것이 보통인데, 커진 동공, 차고 땀이 배고 떨리는 손은 많은 경우에서 볼 수 있으며, 혈압을 재어 보면, 수축혈압이 약간 상승되어 있고, 건반사가 빠른 것을 볼 수 있다.

이 장애 환자가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환자의 자율신경계 가 활성화 된다. 스트레스는 부신 피질에서 노르에피네프린과 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심박동 및 심박출 량의 증가, 혈압 및 호흡의 증가, 발한, 동공 산대, 위장 활동의 저하, 근육과 피부의 긴장, 혈관 수축 등을 일으킨다.

범 불안 장애의 유병 률은 대략 인구의 5.1% 전 후로 남자보다 여자에서 약 2배 정도 더 많다. 대개 30대에 처음 발병하며 약 10%16세 이전에 발생한다. 범 불안장애 환자의 평균 이환기간은 약 33개월이 넘어서 질병의 만성화가 두드러진다.

전체 환자의 최소한 30%가 우울증과 함께 병발하고, 공황장애나 사회 공포증 같은 다른 불안 장애와 발병하기도 한다.

범 불안 장애의 원인은 아직까지 잘 알려 져 있지 않다. 유전적 요인이 시사되나 이에 못지않게 환경적 요인도 이 질환의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범 불안장애 환자들은 걱정과 불안이 핵심증상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끊임없이 걱정하는데, 객관적으로 볼 때 그런 걱정이 지나치고 비현실적 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게다가 두통, 흉통, 근육의 통증, 피로감, 불면증 등의 신체증상이 흔히 동반 하여 항상 긴장되어 보인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사건들, 높은 불안감수성이나, 잦은 부정적 감정경험, 우울증이나 다른 불안 장애의 병발 등을 들 수 있다.

사람들의 삶의 특색이 불안, 걱정과 염려이다. 그러나 범 불안 장애 환우들은, 불안의 정도가 심하여 개인의 직업기능과 대인 관계를 포함 하여. 사회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고,

삶의 질에 차질을 준다. 어떤 이는 벼랑에 서 있는 기분을 갖는다.

불안으로 생기는 신체 증상을 치료가 어려운 신체질병으로, 스스로 오진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를 받아야 빠른 회복이 될 수 있다. (2018-12-6)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이 형 영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신경정신과 전문의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과장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대한 신경정신의학회 대의원회 의장

전남대학교 평의원회 평의원 의장 

광주광역시 정신보건심의위원회 위원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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